우원식 전 국회의장 스픽스TV 역전의용사들 인터뷰 요지

인터뷰 : 전계완 스픽스 대표

-민생 의제 실종지방선거 패배는 민주당 오만에 대한 경고

-연동형·비례연합으로 만든 민주연합 전선, 갈등과 멸칭으로 무너지고 있다

-AI·반도체 초격차 투자, 산업혁명급 전환성과를 국민 삶으로 연결해야

 

1. 을지로위원장이 내겐 더 맞는다
국회의장직을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보니, 관리형 역할보다는 현장을 직접 뛰는 일이 성향과 소신에 더 가깝다고 느낀다.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아온 을지로위원회 활동은 내 정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이력이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요하게 붙드는 태도로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2. 지방선거 결과는오만에 대한 경고
최근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이 민주당의 오만함을 향해 보낸 분명한 경고라고 본다.

대통령 지지율, 첨단 산업 투자, 주가 상승 등 겉으로 드러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체감되지 못한 상황이다.

선거를무조건 이기는 선거로 전제하고 안이하게 임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3. 사라진 민생 의제
자영업자의 채무 연체와 폐업 증가, 물가·집값 급등 등 국민 삶의 어려움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당은 민주주의 제도 논쟁에 치우쳐 있었고,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민생 의제를 거의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제는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로, 민주주의 논쟁을 민생 개선과 결합시키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4. 민주연합 전선 심각하게 훼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최대의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연동형 비례제와 비례연합을 통해 민주연합 전선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힘이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소추를 가능하게 한 동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거치며 그 전선이 크게 훼손됐다.

여기에 당내 세력 간 갈등과 멸칭까지 등장한 상황은 민주 세력 전체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흐름이다.

 

5. 갈등 키우는큰 목소리들’, 이제 멈춰야
당 안팎에서 영향력 큰 인물들이 감정적 언사와 과도한 공격으로 갈등을 확산시키는 태도는 집권 1년 차 여당의 모습으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

특히 전당대회에 나서는 인사들부터 상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과 멸칭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의 과제와 민생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6. 집권 여당, 책임으로 성과 내야
야당이 명분을 앞세워 싸운다면, 집권 여당은 책임을 통해 결과와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정부와 이견이 있더라도 조율은 내부에서 마무리하고, 국민 앞에서는 하나의 목소리로 서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다음 대선에서 실패하면 당권을 누가 잡느냐는 의미를 잃고, 남는 것은 분열과 패배뿐이다.

 

7. AI·반도체 투자는 산업혁명급 전환

우리는 산업혁명에 버금가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는 AI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세계 선두권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통해 한국이 이 전환기에 선도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는 김대중 정부의 IT 기반 구축에 견줄 만한 초격차 도약의 출발점이다.

이 성과를 국민의 일자리·소득·지역균형으로 연결시키는 의제를 설계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무다.

 

8. 호남 특혜론 사실과 거리 멀다
광주 반도체 팹을 둘러싼 지역 역차별·특혜 논란은 산업 구조를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조건인 용수와 전력, 재생에너지 기반에서 서남권은 객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좋은 지역은 RE100 시대에 기업의 합리적인 입지 선택지가 된다.

이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정치적 특혜가 아니라, 산업·환경 조건이 만든 결정이다.

 

9. 지금 민주당 성적은 40
나는 당장의 전당대회 출마보다 이해관계에서 한 발 떨어진 위치에서 갈등과 과제를 지적하는 역할을 택했다.

앞으로도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집중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현장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출발하는 민생 의제를 정치의 중심에 두려 한다.

지금 민주당에 내가 줄 수 있는 점수는 100점 만점에 40점 수준이다.

전당대회에서 의제를 민생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일 : 202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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