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8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 대표가 되면 통합·연대·확장을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이재명 정부 성공의 최우선 과제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민주대연합론자, 당원주권론자, 검찰개혁론자, 숙의민주주의론자"로 규정하며 "위기에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지도부의 노력은 동지적으로 치하하지만 결과 책임은 정치의 기본 윤리"라며 "이재명 대표 시절의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당과 당원, 지지층을 통합해 총선 승리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권에 도전하는 배경에 대해 "원래 총리를 하려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당정 협력이 기대 수준으로 원활하지 않고, 당이 집권당답게 가는 데 아쉬움이 있어 당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겠다는 공감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자기 정치'가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는 자신의 진단에 대해서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비해 당 지지율은 20~25%로 일관되게 낮았다"며 합당 논란, 검찰 개혁 과정, 공천, 선거 지휘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는 "토론과 숙의, 절차 부족으로 당에 부담을 줬다" "여당이라면 당정 협력에 부합하는지, 정치적 욕구를 절제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8월 통합 전당대회' 관련 글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8월 통합 전대를 생각했거나 지침을 줬다는 건 0.1%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여권 내에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다" "대통령·비서실장·총리·정무수석 누구도 제기하거나 전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아이디어는 우리 당이 아닌 다른 당 핵심 당직자 입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합당 문제 해법으로는 통합·연대·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뿌리가 같으면 통합, 성격이 다른 진보 정당들과는 연대, 중도·보수 인사 영입은 확장"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다음 날 바로 이를 추진할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내 아이디어"라며 "7월 말까지라도 끝내는 게 좋다"고 밝혔다. 당원 주권과 관련해선 "1 1표제는 유지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의 토론 문화 복원을 강조했다.

지지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온몸으로 지지율 하락을 막아 올려야 한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해 빠진 게 아니라 당이 끌어내린 면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의 안정·단합·노선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애썼고 개인적으로 친하다"면서도 "지방선거·총선·대선을 직접 지휘해 승리해 본 유일한 사람인 내게 이 어려운 시기 기회를 한번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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